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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신혜의 '샤샤샤' 애교를 볼 수 있을까.
20일 첫방송된 SBS 새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가 기분 좋게 첫 회를 시작했다. 이날 방송된 1회에서는 불량 소녀 유혜정(박신혜)과 다정한 선생님 홍지홍(김래원)의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각각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박신혜, 김래원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박신혜는 그간의 씩씩하고 밝은 이미지에서 탈피, 반항아의 모습으로 분했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한다면 하고 깡도 세다. 그간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막무가내에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미 넘치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것.
실제로 이날 첫방송에서 보여준 박신혜의 모습은 야생미 넘치는 반항아 그 자체였다. 세상에 상처 받고, 어른들에 분노하는 사춘기 소녀의 모습이었다. 분명 상처로 인한 탈선이었지만 이를 드러내지 않고 센척하는 모습이 이전의 박신혜가 연기해온 캐리거와는 분명히 달랐다.
이미지 변신 덕분일까. 첫 회부터 시청률이 터졌다. 2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닥터스' 1회는 전국기준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대박'의 마지막 회가 기록한 시청률 10.0%보다 2.9%P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첫 회부터 박신혜의 이미지 변신,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는 것이 또 한가지 있다. 박신혜의 시청률 공약. 그는 첫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네이버 V앱에서 "15% 넘으면 V앱에서 아주 짧게 '샤샤샤'를 연습해서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노래도 살짝 하겠다"고 약속했다. '샤샤샤'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히트곡 'CHEER UP' 속 포인트 가사 및 안무다.
박신혜의 기분 좋은 시청률 공약까지 남은 시청률은 첫 회만에 단 2.1%P만이 남았다. 박신혜가 기분 좋게 '샤샤샤'를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21일 밤 10시 2회 방송.
['닥터스' 박신혜.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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