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O 리그, 400만 관중 돌파 눈앞 '작년보다 빠르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21일 4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720경기의 44.6%인 321경기를 소화한 2016 KBO 리그는 20일까지 총 393만 9939명이 야구장을 찾아 400만 관중까지는 6만 61명 만을 남겨두고 있다.

21일 326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달성할 경우 지난해 386경기보다 60경기나 빠르며, 역대로는 2012년 255경기, 2011년 307경기에 이은 3번째 최소경기 기록이다.

2016 KBO 리그는 두산과 NC의 2강 체제 아래 뜨거운 중위권 싸움으로 6월 들어서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6월 5일 열린 5경기에는 총 10만 9352명이 입장해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11만 4085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하루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또한 6월 열린 81경기 중 총 8경기가 매진되는 등 관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동일 홈 경기 수 대비 관중은 15% 증가했으며, 구단 별로는 삼성과 넥센이 각각 101%, 44%로 지난해 대비 증가율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두산과 LG는 홈 관중 5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두산은 55만 3792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 10개 구단 중 관중 수 1위를 기록 중이고, LG가 53만 1485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6월 19일 현재 평균 관중은 1만 2274명으로 이대로라면 올 시즌 목표인 868만명을 넘어 880만 관중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현재 4위부터 10위까지 게임 차가 모두 1.5경기 이내로 연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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