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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드디어 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승환도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하이메 가르시아가 퀄리티 스타트(6⅔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를 작성, 승리투수가 됐다. 가르시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도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하며 13홀드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가 선취점을 올린 건 2회초였다. 브랜든 모스가 존 랙키를 상대로 비거리 117m의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것.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콜튼 웡도 안타를 때렸고, 희생번트가 더해져 1사 2루를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텐터가 볼넷으로 출루, 1사 1, 2루 상황서 타석에 선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적시타가 나와 2-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페랄타가 랙키의 초구를 공략,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다만, 3회말 가르시아가 갑작스레 제구 난조를 보인 건 아쉬운 부분이었다. 가르시아는 3회말에만 3피안타를 남겼고, 폭투까지 더해 2실점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탄탄한 투수진을 앞세워 줄곧 리드를 지켰다. 4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하는 등 구위를 회복한 가르시아는 7회말 2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까지 추가실점 없이 버텼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우익수 플라이 처리, 세인트루이스의 리드를 지켰다. 오승환은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타 및 탈삼진으로 불을 껐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을 투입했다. 로젠탈은 2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제이슨 헤이워드를 범타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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