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항상 일관성 있게 97마일의 공을 던질 수 있다"
한화에 새로 합류한 파비오 카스티요(27)가 KBO 리그에서 뛰는 각오와 목표를 전했다. 카스티요는 21일 한화 선수단에 공식 합류해 마산구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한화는 지난 20일 알렉스 마에스트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투수 카스티요와 총액 25만 달러(약 2억 9000만원)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카스티요는 16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미국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32승 50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4.50.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력은 없으며 올 시즌에는 트리플A 엘 파소에서 뛰며 7경기(6선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66을 남겼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인사를 하러 온 카스티요에게 "팀에 합류한 것을 환영하고 기대하는 것도 많다. 매 경기 즐기면서 하자"고 메시지를 남겼다.
다음은 카스티요와의 일문일답.
- 한국에 온 게 처음인데 한국 야구에 대한 첫 인상은.
"경기장 주변에 광고판이 많은 것이 신기하다. 미국이나 도미니카와는 달리 광고판이 많다"
-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소개한다면.
"어깨와 팔 상태가 좋고 96~101마일까지 던질 수 있다. 그리고 항상 일관성 있게 97마일의 공을 던질 수 있다. 주로 불펜투수로 많이 뛰었다"
- 선발투수로서 1경기에 몇 개까지 던질 수 있나.
"지금까지 113개까지 던져본 것 같다"
- 패스트볼 외에 자신 있는 구종은.
"투심 패스트볼이 가장 자신 있다. 투심을 많이 던지는 편이다. 세 번째 구종은 슬라이더다"
- 기존 한화 외국인 선수들도 도미니카 출신인데 인연이 있다면.
"내가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 로사리오가 콜로라도 마이너 팀에서 뛰고 있었다. 맞대결을 한 적도 있다"
- 앞으로 KBO 리그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주고 싶은지.
"투구수를 줄이면서 승리를 챙기는 게 목표다"
- 기존 한화 외국인 선수들도 도미니카 출신인데 인연이 있다면.
"내가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 로사리오가 콜로라도 마이너 팀에서 뛰고 있었다. 맞대결을 한 적도 있다"
- 23일에 대전으로 올라간다고 하는데 향후 일정은.
"내일(22일) 불펜 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능하면 이번 주에 선발 등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카스티요. 사진 = 창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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