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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현장토크쇼 택시' 성동일이 고아라를 실제 딸처럼 투덜거리며 챙겨줬다.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 433회에는 배우 성동일, 고아라와 신원호 PD가 출연했다. 성동일은 깜짝 등장한 고아라의 모습에 크게 놀라워하며 반가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고아라는 "아부지!"라며 성동일과 인사했다. 성동일과 고아라는 '응답하라 1994'에서 개딸과 아버지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고아라는 "솔직히 '응사' 식구들이 더 좋다. 그런데 나오는 걸 보면서 '응사'를 그리워하면서 봤다. 다른 장르니까 배꼽잡고 웃으면서 봤다"라고 말했고, 성동일은 "나는 다른 시리즈 잘 되는거 배 아파서 뒷돈주고 출연한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신원호 PD는 "'응사' 짜장면 신을 찍을 때 이 친구 정말 절실하구나, 라고 생각했다. 세 번 찍고 잠깐 쉬는 사이에 보니까 팔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더라. 대충 좀 하지, 아프면 얘기를 하지 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성동일은 인상을 찌푸리며 "배우가 계산을 하고 연기를 해야지, 그러다 다치면 어떡하려고!"라며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성동일은 "정은지랑 나는 밥상머리에서 욕을 해도 자연스러운데, 과연 아라가 그런 모습이 나올까 싶었다"라며, 그럼에도 잘해낸 고아라가 예뻐보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아라는 '응답하라 1997'의 후속작의 여주인공이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자신을 내려놓고, 성나정 캐릭터를 위해 10kg를 찌우는 등 배우로서 한 계단 더 도약했다.
이날 고아라는 새 작품 '화랑: 더 비기닝'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만의 힐링공간, 취미로 독서를 한다는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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