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니퍼트, 감기 증세에도 완벽했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2-1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48승 1무 18패) 자리를 지켰다.
그야말로 막강 화력을 과시한 한 판이었다. 닉 에반스의 만루포, 박세혁의 투런포, 박건우의 솔로포로 일찌감치 승기를 확정 지었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투구로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다승 단독 선두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니퍼트가 경기 전부터 감기 증세를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6회 이후에 본인이 무리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표시해 교체했다”라며 “김재호의 과감한 주루플레이, 더블 스틸 등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화요일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베어스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kt의 경기에서 12-1로 승리한뒤 마운드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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