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한화 송은범이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0일 대전 kt전 이후 32일 만이다.
송은범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송은범은 NC 중심타자들을 여러 차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46km까지 나온 빠른 공이 빛을 발했다. 이날 탈삼진 6개가 박민우, 나성범, 에릭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 등 2~6번 타순에 집중됐고 6회말에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을 3연속 삼진으로 잡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물론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특히 6회말 테임즈와 이호준을 연속 삼진 처리한 송은범은 박석민과 상대하다 2구째 몸쪽으로 투구했는데 박석민은 이를 빈볼성 투구로 보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끝내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고 말았다. 두 선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대결을 재개했고 송은범은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송은범의 투구는 6회에서 멈추지 않았다. 7회말에도 등장한 것. 선두타자 손시헌을 2루 땅볼로 잡은 송은범은 곧바로 권혁과 교체됐다. 송은범이 올해 6이닝을 초과해 던진 것은 세 번째. 공교롭게도 송은범이 7회에 마운드에 오르면 한화가 모두 이겼다.
지난달 20일 대전 kt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송은범은 9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내는 감격을 맛봤으며 지난달 26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6⅔이닝 6피안타 4실점을 남기고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한화가 7-6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송은범은 21일 팀의 8-2 승리를 이끌고 NC의 16연승을 저지,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올해 퀵후크와 계투진 혹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한화로서는 더없이 반가운 투구가 아닐 수 없었다.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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