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김민성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성(넥센 히어로즈)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4타점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김민성 등 타자들의 활약 속 12-8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전까지 김민성의 성적은 타율 .265 3홈런 26타점 27득점. 지난 몇 년간 활약을 생각하면 부진한 성적이었다. 특히 6월에는 17경기에서 타율 .170 0홈런 3타점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이날은 달랐다. 출발부터 좋았다. 김민성은 1회말 2사 1, 3루에서 등장한 첫 타석에서 장원삼을 상대로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이어 3회 중전안타를 날리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시즌 4번째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주루에서도 활약했다.
이어 6회에는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9점째를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김민성은 팀이 9-8로 추격 당한 8회말 1사 1, 2루에 등장,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날리며 사실상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김민성은 "지난 주말부터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타격감은 괜찮았다. 오늘은 더 좋아진 것 같다"며 "사실 6월 뿐만 아니라 4, 5월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잃어버린 타격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동안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믿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집에 가서 생각하고 공부했다"며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든 내 타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넥센 김민성(오른쪽). 사진=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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