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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르헨티나가 코파아메리카서 막강한 화력을 드러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4강전에서 개최국 미국을 4-0으로 대파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칠레와 콜롬비아의 4강전 승자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기까지 아르헨티나는 5경기에서 18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였다. 특히 칠레와의 첫 경기 이후 매경기 3골 이상을 성공시키는 득점행진을 이어왔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끄는 메시는 미국과의 4강전에서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A매치 통산 5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메시는 바티스투타를 밀어 내고 역대 아르헨티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데 이어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 이어 미국과의 4강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 왔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는 메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격진들의 활약이 위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시즌 세리에A서 한시즌 역대 최다골 기록을 세웠던 이구아인은 이번 대회서 베네수엘라전 멀티골에 이어 미국전에서 쐐기골을 성공시켜 최근 이어졌던 대표팀에서의 부진을 극복했다. 라베찌, 아구에로, 라멜라 등 다양한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번 대회 개막전부터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던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2015코파아메리카에 이어 3년 연속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월드컵과 지난해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각각 연장 승부와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놓쳤던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선 매경기 골잔치를 펼치며 안정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코파아메리카 통산 14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23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역대 아르헨티나 A매치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는 메시에게도 이번 대회는 A대표팀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월드컵과 코파아메리카서 준우승만 3번 차지했던 메시는 아르헨티나 A대표팀 소속으로 4번째 메이저대회 결승전을 앞두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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