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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네소타는 팀 최다득점을 새로 쓰며 2연승을 내달렸지만, 박병호는 씁쓸히 물러났다. 무안타에 그친데다 득점권 찬스에서는 교체되기도 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2일(한국시각) 22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도합 28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4-10으로 승리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5연패 후 2연승을 질주했다. 더불어 14득점은 미네소타의 올 시즌 팀 최다득점이다.
하지만 박병호는 아쉬움 속에 교체됐다. 박병호는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8회말 2사 1, 3루에서는 미네소타의 대타작전에 의해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선발투수 테일러 더피가 3이닝 7피안타(3피홈런) 6실점(6자책)으로 강판됐지만, 타선이 폭발해 금세 주도권을 빼앗았다. 3회말에만 4안타를 집중시킨 미네소타는 희생타, 상대 실책까지 묶어 4득점했다. 3회말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8-6이었다.
미네소타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5회말 커트 스즈키가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미네소타는 6회말 나온 브라이언 도저의 적시타까지 더해 격차를 5점까지 벌렸다.
중간계투로 나선 마이클 톤킨이 제구 난조를 보여 8회초 4실점, 1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뒷심이 강한 쪽은 미네소타였다.
미네소타는 8회말 2사 1, 3루서 박병호 대신 타석에 들어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렸다. 미네소타는 이어 스즈키도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2사 이후 마운드에 오른 브랜든 킨츨러는 9회초를 삼자범퇴 처리, 미네소타의 승리를 지켜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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