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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의 기세가 매섭다. 역전승을 따내며 5연승을 질주했다.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8회말 극적인 역전 스리런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다저스는 1회초 브라이스 하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후 줄곧 끌려 다녔다. 워싱턴 선발투수 태너 로어크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한 탓이었다. 4회말까지 단 2안타만 때렸고, 5회말에는 야시엘 푸이그가 병살타에 그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다만, 다저스는 선발투수 스캇 카즈미어가 호투한 덕분에 추격권에서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카즈미어는 5회초 대니 에스피노자에게도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7회초 마운드를 애덤 리베라토어에게 넘겨주기 전까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선방했다. 홈런 이외의 실점은 없었다.
정체현상을 보이던 다저스 타선은 8회말에 폭발했다.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볼넷으로 출루한 게 시발점이었다. 푸이그까지 내야안타를 때려 맞이한 무사 1, 2루 찬스. 다저스는 그랜달이 로어크의 5구를 공략, 비거리 134m의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세를 한 방에 뒤집는 대포였다.
3-2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투수로 켄리 잰슨을 투입했다. 잰슨은 벤 르비어-제이슨 워스-브라이스 하퍼를 12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야스마니 그랜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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