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티비씨' 장성규 아나 "다시 뉴스→예능行, 주변에선 반대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장성규 JTBC 아나운서가 예능에 다시 도전하기까지 가진 고민을 털어놨다.

장성규 아나운서가 참여하는 JTBC의 첫 MCN(Multi Channel Network) 콘텐츠 '짱티비씨'의 기자간담회가 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됐다.

JTBC 개국 초반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장성규 아나운서. 최근 뉴스에 집중하던 그는 '짱티비씨'를 통해 모처럼 다시 예능 MC에 도전하게 됐다.

예능에 도전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장성규 아나운서는 "뉴스앵커로서 1년 정도 생활을 했다. 그런데 내 안에는 철없는 모습이 많은데 내가 어른인 척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 늦기 전에 철없는 모습을 다시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마침 JTBC에서 좋은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장 아나운서는 "그간 예능이 뜸했던 것에 아쉬움이 없었다면 오히려 빈말일 것이다. 예능 쪽으로 좋은 MC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사실 부모님 등 주변에서는 예능할 때보다 오히려 뉴스를 할 때 만족을 했다. '아나운서는 역시 뉴스를 해야지'라는 생각이 있으셨던 것 같다. 그래서 사실 이번에도 예능을 다시 하는 것에 반대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럼에도 아들이 이제 세 살인데, 아직 뭘 해도 아들이 아빠를 용서해줄 때 철없는 모습을 꺼내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이 아니면 후회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짱티비씨'는 JTBC가 선보이는 첫 MCN 콘텐츠다. 장성규 아나운서가 1인 방송에 도전하는 콘셉트로 국내외 유명 MCN 크리에이터들에게 1인 방송의 비결을 배우고 진정한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아프리카TV,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생중계되고, 재가공 된 영상클립은 네이버, 카카오TV, 페이스북, 유튜브, 곰TV 등을 통해 서비스된다.

[장성규 아나운서.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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