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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자랑하는 우완투수 조니 쿠에토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쿠에토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11승(1패)째를 따냈다.
이로써 쿠에토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또한, 4월 22일 애리조나전(7이닝 8피안타 3실점) 패전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쿠에토는 8승을 쌓았다. 특히 최근 7경기서는 5승 평균자책점 1.05로 더욱 위력적이었다.
쿠에토는 1회 존 제이소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으나 나머지 세 명의 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2회에는 2사후 조디 머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제이콥 스털링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4회에는 스탈링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5회에는 2사 후 대타 강정호에게 94마일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하기도 했다.
6회 1사 후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앤드류 맥커친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7회 1사 후 숀 로드리게스에게 몸쪽 승부를 하다 사구로 출루를 허용했다. 머서를 포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스털링에게 1타점 좌월 2루타를 맞아 실점했다. 구원투수 하비에르 로페스가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적시타를 맞지 않아 쿠에토의 자책점은 1점으로 확정됐다.
쿠에토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3000만달러 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에 신시내티에서 캔자스시티로 옮겨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봤고, 의미 있는 경험을 통해 올 시즌에도 맹활약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막강 선발진의 한 축을 이루며 팀의 서부지구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 시즌 쿠에토의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92.57마일이다. 신시내티 시절에 비해 패스트볼 구속은 약간 떨어졌다. 그러나 변화구를 앞세운 경기운영능력이 더욱 정교해졌다. 쿠에토는 다승뿐 아니라 내셔널리그 최다이닝(109.1이닝) 2위, 평균자책점(2.06) 5위에 오른 상태다.
[쿠에토.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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