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 새 외국인 투수 윤곽이 드러났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인 크리스 세든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중반 SK로 돌아온 뒤 올시즌 재계약에 성공했던 세든은 5월 이후 급격한 부진을 보이며 SK를 떠나게 됐다. 성적은 12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5.37. 전날 SK가 KBO에 웨이버 공시 신청을 한 가운데 이날 확정됐다.
이제 관심은 새 외국인 투수. 이에 대해 외국인 선수에 대해 정통한 'My KBO'는 "SK가 크리스 세든 웨이버 공시를 발표했다"며 "이것은 조만간 브라울리오 라라와의 계약 발표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라라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88년생 좌완투수로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다. 올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에서 25경기에 나서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25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섰다.
지난해에는 더블A와 트리플A에서 뛰었으며 새크라멘토에서는 12경기(5선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7.71을 남겼다.
SK는 세든을 웨이버 공시한 뒤 "새 외국인 선수와는 막판 조율 중이다. 조만간 발표될 것 같다"고 전했다. 22일 경기 전 만난 김용희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이름은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말하지 않았지만 "이닝이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고 파워피칭을 하는 선수일 것 같다"고 힌트를 줬다.
라라는 실제로 올시즌 69⅔이닝을 던지며 68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한 SK의 새 외국인 투수는 라라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메릴 켈리, 헥터 고메즈와 마찬가지로 1988년생인 라라가 SK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브라울리오 라라.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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