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시즌 4패 위기에 놓였다.
윤성환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윤성환은 올 시즌 13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인 KIA, SK전에서 연달아 패전을 떠안아 선발 2연패 중이다. 6월 들어 거둔 승수는 단 1승도 없다. 팀과 개인 연패 탈출을 위해 고척돔 마운드에 올랐다.
윤성환은 1회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깔끔한 출발을 했다. 서건창, 고종욱, 김하성을 모두 범타로 엮어냈다.
윤성환은 2회 첫 실점했다. 윤석민과 대니돈을 범타로 처리하며 2아웃을 먼저 잡았지만 이후 김민성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3B1S 볼카운트에서 던진 5구 139km짜리 빠른볼이 공략 당했다.
3회에도 홈런으로 점수를 내줬다. 앞선 2회와 마찬가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까지 3B1S로 같았다. 이번에는 서건창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3회까지 허용한 안타는 단 두 개. 각각 모두 솔로포였다.
홈런으로 2실점했지만 윤성환은 4회까지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4회 1사 이후 윤석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대니돈과 김민성을 모두 외야플라이로 처리했다.
5회에는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택근을 안타로 출루시켰고, 이후 후속타자들의 진루타로 2사 3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서건창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이날 세 번째 점수를 내줬다.
6회 윤성환은 세 타자만 상대했다. 김하성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포수 이정식이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이후 1사 1루에서 대니돈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올라온 윤성환은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2루타, 1사 이후 박동원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7회까지 94개의 공을 던진 윤성환은 팀이 0-4로 뒤진 8회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스트라이크는 60개, 볼은 34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0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위주로 체인지업, 포크볼, 투심을 섞어 던졌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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