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2타점’ 넥센 서건창, 타선 이끈 주장의 품격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넥센 히어로즈 ‘캡틴’ 서건창이 만점 활약으로 신재영의 10승을 도왔다.

서건창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올 시즌 기분 좋은 기록 2개를 달성했다. 팀 4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선발투수 신재영이 넥센 팀 7년 만에 토종 선발 10승을 채웠다. 주장 서건창은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며 기록 달성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 범타로 물러난 서건창은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에 귀중한 득점을 안겼다. 상대 선발투수 윤성환의 빠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팀의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해결해주는 추가 득점이었다.

5회 추가 점수를 내는데도 서건창이 있었다. 2사 3루 득점권에서 깔끔한 중전안타를 뽑아내 3-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도루까지 성공. 최근 3경기 연속 도루를 성공시키며 완벽한 주루플레이까지 보였다.

서건창은 이날 넥센이 뽑은 4득점 중 2점을 책임졌다. 팀 연승과 신인 신재영의 10승까지 도와 그야말로 특급 도우미 역할을 수행했다. 주장으로서 팀이 필요로 할 때 제 몫을 다하며 든든한 뒷받침을 했다.

[서건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