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신재영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신재영은 이날 시즌 10승을 채우며 7년 만에 넥센 토종 선발 1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7회까지 102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단 한 개. 허용한 안타는 3개에 그쳤다.
특기인 칼날 제구는 이날 경기서도 빛났다. 타자 무릎 높이에서 형성되는 스트라이크 존은 상대 타자를 위협하기 충분했다. 삼진과 범타를 잇달아 뽑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려갔다.
남은 이닝을 이보근과 김세현이 1실점으로 지켜내 신재영의 시즌 10승이 완성됐다.
경기 후 신재영은 “9승까지는 사실 무덤덤했다. 10승을 하고나니 가슴이 벅차다. (박)동원이의 리드가 좋았다. 야수들도 좋은 수비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평소보다 유독 긴장됐다. 선수들이 편하게 하라고 많이 격려해줬다. 10승을 하기까지 도와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올 시즌 오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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