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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 4번 타자로 나서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93에서 .291가 됐다.
최근 2경기에서 대타로 나섰던 이대호는 이날 선발 출장했다. 그것도 4번 타자였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4번 자리가 익숙했던 이대호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4번 타자 선발 출장은 처음이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상대 선발 마이클 풀머의 95마일(약 153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후 타석 결과는 아쉬움이 남았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카일 라이언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80마일(약 129km)짜리 체인지업을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시애틀은 3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1-5로 패했다.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6승 36패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37승 35패.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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