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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김현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율은 종전 0.333에서 0.339까지 올랐다.
김현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을 기록했다. 2B2S 볼카운트에서 5구 빠른볼을 잡아당겼지만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구 바깥쪽 커브를 밀어 쳐 공을 외야로 보냈다. 그러나 타구가 라인드라이브로 좌익수에게 잡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어내는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공을 6개나 본 후 때려낸 안타.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내는 진루타였다.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2사 2루 상황에서 2구 빠른볼을 밀어 쳐 내야를 빠져 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샌디에이고 수비진은 이번에도 시프트를 가동했지만 김현수의 적시타를 막지 못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멀티히트를 포함해 장단 11안타로 7득점을 만들며 최종 7-2로 승리했다. 시즌성적 41승 30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선발투수 우발도 히메네스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4볼넷 2실점 투구로 시즌 4승을 챙겼다.
[김현수. 사진 = AFP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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