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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쐐기 홈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4 승리에 기여했다. 타율은 0.220까지 올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1B1S 볼카운트에서 3구를 노려봤지만 밀어 친 타구가 외야에 높이 뜬 후 좌익수 글러브로 들어갔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4개의 볼을 연속해서 골라내 이닝 선두타자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5회말 타석에서는 다시 외야 플라이로 침묵했다. 2B1S 볼카운트에서 4구 89마일짜리 바른볼을 걷어 올렸지만 중견수 빌리 해밀턴 정면으로 향했다.
추신수는 8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상대 바뀐투수 토니 싱그라니의 6구 96마일(약 156km)짜리 빠른볼을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은 팀이 6-4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한편, 텍사스는 8회말에 터진 추신수의 쐐기 타점을 끝까지 지키며 최종 6-4로 승리했다. 시즌성적 47승 26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자리를 지키며 질주를 계속했다.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 투구로 시즌 8승을 챙겼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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