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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평창 기대주’ 최다빈(16∙수리고)이 ‘피겨 여왕’김연아와 한솥밥을 먹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3일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다빈과 2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 성공적인 시니어 데뷔시즌을 보낸 최다빈은 주니어 시절부터 꾸준히 성장하며 가능성을 증명해왔다. 중학생이던 2013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 김연아와 함께 포디움에 올랐으며, 2015년에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와 4차 대회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며 김연아 이후 한 시즌에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첫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 2월 대만에서 열린 2016사대륙선수권대회 8위를 하며 시니어 국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최다빈은 지난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5살이던 2005년 언니를 따라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최다빈은 현재 대회에서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등 고난도 점프 들을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것이 강점으로, 스핀과 스텝 기술을 끌어올리며 자기 최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최다빈은 “연아 언니와 같은 소속사에 있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2018 평창올림픽이 앞으로 1년8개월 남짓 남은 상태에서 점프는 물론 스핀과 표현력 등을 끌어올려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이사는 “최다빈이 평창올림픽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정상급 선수들과 겨룰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소연, 데니스 텐, 유영 등 국내외 피겨 선수들은 물론 윤성빈(스켈레톤), 원윤종-서영우(봅슬레이) 등이 소속된 올댓스포츠는 최다빈과 계약함으로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빛낼 한국 동계스포츠의 기대주 발굴 및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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