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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마틸다는 오는 7월초 새 디지털 싱글 ‘SUMMER AGAIN’(섬머어게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레게풍의 곡이며, 슈퍼창따이가 오랜 기간 공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맨틱 히피’라는 독특한 콘셉트 역시 눈길을 끈다.
마틸다에는 박학기 딸이 포함돼 있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바로 멤버 단아가 그 주인공이다.
“아빠는 제가 음악하는 걸 지지하고 응원해주고 계세요. 아빠도 아빠 직업을 사랑하는 분이라 저도 덩달아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접할 일이 많았어요. 아빠는 내심 제가 가수가 되길 원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강요하신건 아니고요. 만약 아빠가 강요했으면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 같아요. 그냥 자연스럽게 노래를 접하게 해주고 스스로 여기까지 오기 해줬죠. 그냥 순수하게 ‘내 딸도 여러 음악을 들어봤으면 좋겠다’란 생각으로 저희 딸 둘에게 잘해주셨던거 아닐까요? 전 오히려 어린 시절엔 가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요. 대학교를 가서도 미술을 전공을 했는데, ‘한번도 해본 적 없지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어요.”(단아)
“저희가 성격이 잘 맞는 이유가 따로 있어요. 다들 학교 생활이던 사회 생활이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가 연습생이 됐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에 대해 욕심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음악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해서 다들 집중해서 열심히 하죠.”(새별)
리더 해나는 엠넷 ‘슈퍼스타K6’ 출신이다.
“힘들었지만 제가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된 무대였어요. 사실 제가 생방송까지 진출할 줄 모르고 기대 없이 매 순간을 포기하며 기다렸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나중에 기회가 또 온다면 죽기 살기로 해보고 싶어요.”(해나)
최근 마틸다는 컴백을 코 앞에 두고 기분 좋은 떨림을 느끼고 있다. 최근 해나 몸상태가 안좋았지만 빠르게 회복했고, 주변에서도 대박 조짐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멤버들 역시 자신감에 차 있다. 지난 데뷔 활동보다 스스로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이번엔 무대를 대하는 생각이 달라졌어요. 데뷔 직후엔 그냥 무서웠어요. 데뷔 때는 그냥 어리둥절 했었죠. ‘내가 뭐하는거지’라는 생각 뿐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행사도 하고, 어려운 무대에도 올라보면서 이번에는 어떤 표정으로 어떤 느낌을 전달해야 하는지 깨달았어요. 이번엔 진짜 정신 차리고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세미)
올 여름을 제대로 저격할 준비를 마친 마틸다의 올해 목표는 바로 ‘신인상 수상’이다. 데뷔한지 100일 밖에 흐르지 않았지만 앞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고 이번 노래 ‘섬머 어게인’이 여름 노래 트랙리스트에 당당히 자리잡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사실 저희가 시끄러울 때는 엄청 시끄럽고, 조용할 땐 또 엄청 조용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섬머 어게인’이라는 곡과도 잘 맞아요. 이번 곡이 신나기도 하지만 아련하고 감성적이기도 해요. 최근 발매되는 여름 노래랑은 또 다른 분위기고 마치 90년대나 2000년대 들었던 음악이란 생각이 드실거에요. 여러 감정선을 표현하고 있으면서도 멜로디는 쉬워서 다들 좋아하실거에요.”(단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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