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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의 아버지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 대한체육회에 호소했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씨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법무법인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날 박태환의 법무대리인인 임성우 변호사는 “오늘 서울 동부지방법원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잠정 처분이 내려지면 그 결정에 따라 박태환이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임시로 정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환 측은 지난 16일 CAS에 중재 절차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국내 법원에도 가처분 신청을 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가 CAS의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가처분 신청 절차를 계속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박인호씨는 “국내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하면서까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나 싶다. 이렇게 상황이 전개되는데도 박태환을 올림픽에 보내지 않으려는 체육회의 의도가 이해하기 어렵다”며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박태환은 내달 1~2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 출전해 세계랭킹 1위인 맥 호튼(호주)과 대결을 펼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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