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작년에도 선발로 나섰기에 적응에는 문제 없을 것 같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새 외국인 투수인 브라울리오 라라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 크리스 세든과 작별한 SK는 이날 오전 라라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88년생 좌완투수인 라라는 올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에서 뛰며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이 157km까지 나올만큼 구속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지만 다른 부분은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제구력도 의문사항이지만 일단 올해 나선 25경기에 모두 불펜으로 나섰기에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느냐'라는 것.
이에 대해 김용희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김용희 감독은 "현재 영입할 수 있는 선수 중에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전한 뒤 "많은 이닝을 던졌으면 하는 것은 바람이지만 작년에도 선발투수로 던졌기 때문에 선발 적응에는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라라는 지난해 트리플A 경기 12차례 등판 중 5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마이너리그 통산은 241경기 중 75경기 선발.
다만 올해는 모두 불펜으로 등판했기에 투구수는 차츰 늘려가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 새 외국인 투수 블라울리오 라라.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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