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투수 김기태의 호투를 앞세워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김기태의 5⅓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성 선발투수 김기태는 3회까지 안타를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된 투구를 했다. 스트라이크 존 좌우를 넓게 활용하며 구석을 찌르는 칼날 제구로 넥센 타자들을 압도했다.
6회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친 김기태는 5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삼성을 4연패 늪에서 구해낸 것은 외국인 투수도 토종 핵심 선발진도 아닌 대체선발 김기태였다.
경기 후 류 감독은 “김기태가 정말 훌륭한 투구를 했다. 승리의 첫 번째 원동력이 됐다. 안지만과 심창민도 잘 던졌다. 투수진이 수고해 준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승리의 또 다른 원동력은 수비였다. 호수비가 많이 나와 투수들을 도왔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대구로 이동해 24일부터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24일 선발투수로는 차우찬을 예고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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