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결국 무승부였다. NC와 한화가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시즌 7차전을 치렀으나 결과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양팀 모두 시즌 2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NC는 41승 20패 2무로 이날 kt에 패한 1위 두산을 4경기차로 따라 붙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화는 26승 38패 2무로 공동 9위에서 단독 10위로 물러났다.
NC는 2회말 공격에서 3점을 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호준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손시헌의 타구에 낙구 지점을 포착하지 못한 중견수 장운호의 실책성 플레이가 2루타로 이어지면서 1사 2,3루 찬스를 맞이했다. 한화는 즉각 장운호 대신 장민석을 중견수로 교체 투입했다.
김태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한 NC는 김준완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에 나가면서 기회를 이어갔고 이종욱과 박민우의 2연속 우전 적시타로 3-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한화 선발투수 이태양은 1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장민재가 투입됐다.
곧바로 한화의 추격이 펼쳐졌다. 3회초 1사 후 장민석의 타구를 유격수 손시헌이 넘어지면서 잡았지만 내야 안타로 이어졌고 정근우의 좌전 안타에 이어 양성우가 우전 적시타로 팀에 1득점을 안겼다. 여기에 송광민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보탠 한화는 김태균이 1루수 병살타에 그쳐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NC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물러나자 한화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7회초 선두타자 이성열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강경학이 투수 앞으로 희생번트를 댔고 장민석의 강습 타구가 투수 땅볼 아웃으로 이어져 2아웃이 됐지만 정근우가 바뀐 투수 최금강을 강습하는 내야 안타를 터뜨려 3루주자 이성열이 득점, 3-3 동점을 이뤘다. 정근우는 당초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심판 합의판정 끝에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안타와 타점을 챙겼다.
한화는 9회초 2사 1,2루 찬스를 맞았으나 양성우가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 NC 역시 9회말 무사 1루에서 김태군의 타구가 2루수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해야 했다.
NC는 연장 10회말 2사 1,3루 찬스를 놓쳤고 12회말 2사 1,3루 찬스도 살리지 못해 결국 무승부로 끝냈다.
[NC-한화 경기 장면.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