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예상대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선택은 벤 시몬스(20, 208cm)였다.
2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2016 NBA(미프로농구) 드래프트가 열렸다. 지난달 18일 열린 지명권 추첨에서 26.9%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따낸 필라델피아는 망설임 없이 시몬스를 지명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가졌던 워크아웃을 통해 시몬스에게 “너를 (1순위로)지명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호주 출신 포워드 시몬스는 농구선수이자 코치였던 아버지를 따라 농구선수가 됐고, 고교시절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소속으로 뛴 지난 시즌에는 평균 19.2득점 11.8리바운드를 올렸다. 더불어 최근 나이키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타성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조엘 엠비드, 자릴 오카포 등 유망주를 꾸준히 수집해왔던 필라델피아는 시몬스의 가세로 리빌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 됐다. 다만, 시몬스의 슈팅능력은 아직 안정적이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필라델피아가 포지션별 균형을 위해 드래프트 종료 후 트레이드를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 전력을 새롭게 구성해야 하는 LA 레이커스는 전체 2순위로 듀크대학 출신 브랜든 잉그램을 지명했다. 잉그램은 지난 시즌 NCAA에서 3점슛 성공률 41%를 기록하는 등 슈팅능력이 뛰어나다. 다만, 신장(207cm)에 비해 체중(86kg)이 적다는 점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뒤이어 3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는 포워드 제일리 브라운을 지명했고, 유력한 3순위 후보로 꼽혔던 빅맨 드라잔 벤더는 4순위로 피닉스 선즈의 선택을 받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5순위 지명권으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던 포인트가드 크리스 던을 택했다.
[벤 시몬스(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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