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BO리그에서 한국야구를 잘 배우겠다."
SK 새 외국인투수 브라울리오 라라가 24일 인천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가세했다. 최근 크리스 세든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SK와 23만달러에 계약한 라라는 23일 약혼녀, 아들과 함께 입국했다.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지낸다.
라라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좌완투수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트리플A 4시즌 통산기록은 47경기 1승9패 평균자책점 6.85.
라라는 "나는 파워피처다. 팀이 이길 수 있는 피칭을 하겠다. 강하게 던지겠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제압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야마이코 나바로(전 삼성), 헥터 고메즈(SK)와 친분이 있다. 그들에게 KBO리그 얘기를 많이 들었다. 잘 배우겠다"라고 말했다.
선발투수보다 불펜투수 경험이 많다. 또한, 17세 이전까지는 농구선수로만 뛰었다. 라라는 "2008년부터 4년간 선발도 경험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야구를 했기 때문에 SK에서 선발투수로 뛰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난 준비돼있다. KBO리그를 잘 배워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라라는 자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빠른 볼과 커브, 컷 패스트볼을 던진다. 새로운 환경에서 더 잘 던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 가장 존경하는 메이저리거는 페드로 마르티네스, 데이비드 오티스다. 나도 앞으로 꾸준히 노력해서 더 좋은 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라라는 고메즈, 메릴 켈리와 함께 1988년생 동갑이다. 마이너리거에선 가족과 떨어져 지냈지만, KBO리그서는 약혼녀, 아들과 함께 지내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 듯하다. 라라의 KBO리그 데뷔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라라. 사진 = 인천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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