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레일리가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05개.
레일리는 이날 전까지 14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 롯데 선발진 중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수행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사직 SK전에서는 6⅔이닝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는 1차례 등판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은 1회부터 좋지 못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 이어 이용규, 송광민을 각각 내야땅볼, 삼진 처리했으나 김태균을 볼넷, 윌린 로사리오를 2루타로 출루시키며 다시 위기에 빠졌다. 양성우를 2루 땅볼로 처리,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1회에 투구수 38개를 기록했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2회 삼진 2개와 견제사를 곁들여 한화 타선을 막아냈고 3회에는 선두타자 정근우를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이용규의 번트실패, 정근우의 도루실패 후 송광민을 외야 뜬공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1사 후 로사리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양성우를 병살타 처리했고 5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타선의 침묵에 여전히 스코어는 0-1 열세였다.
다행히 6회초 김문호의 동점 솔로포가 나왔고 레일리는 6회말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경기 2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패전을 면했다. 레일리는 1-1로 맞선 7회말 시작과 동시에 홍성민과 교체됐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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