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그래도 시즌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두산 허준혁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다만 자신의 올 시즌 최다이닝을 기록했다.
허준혁은 14경기서 퀄리티스타트는 4차례만 수립했다. 그러나 꾸준히 5~6이닝을 막아내며 괜찮은 5선발 노릇을 한다. 볼이 아주 빠르지는 않지만,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력 모두 수준급이다. 4월 27일 잠실 SK전서 6이닝 2실점을 하고도 타선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출발이 좋았다. 1회 헥터 고메즈, 박재상, 김강민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 2사 후 김성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3회 이재원, 나주환, 고메즈를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 1사 후 김강민에게 볼넷을 허용한 게 좋지 않았다. 정의윤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최승준에게 1타점 선제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김성현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대량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허준혁은 5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정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이재원에게 볼카운트 1B서 134km 낮은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나주환과 고메즈를 3루수 땅볼로 요리했으나 박재상에게 중전안타, 김강민에게 1타점 좌선상 2루타를 맞고 추가실점했다.
6회 마운드에 올라온 허준혁은 최승준, 김성현, 최정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허준혁은 선두 이재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나주환에게 희생번트를 허용,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고메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대타 이명기에게 1타점 중월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결국 7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허준혁의 자책점은 5점으로 확정됐다.
[허준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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