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IA가 '에이스' 헥터의 호투와 '캡틴' 이범호의 역전포를 앞세워 NC를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KIA는 2연승을 마크하고 29승 37패 1무를 거뒀다. 2연패에 빠진 NC는 41승 21패 2무.
이날 NC는 이태양, KIA는 헥터 노에시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NC는 1회말 공격부터 선취 득점에 성공,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민우의 우중간 2루타와 나성범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든 NC는 에릭 테임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KIA는 4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이뤘다. 중견수 이종욱이 라이트에 가려진 나지완의 타구를 잡지 못했고 나지완은 2루타로 출루가 가능했다. 이홍구의 좌전 적시타로 나지완이 득점했다.
다시 앞서 나간 팀은 NC였다. 5회말 손시헌의 중전 안타와 김태군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차리자 김준완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KIA에겐 이범호가 있었다. 7회초 2사 후 김주찬이 좌전 2루타로 불씨를 살리자 이범호가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좌월 2점홈런을 날려 팀에 3-2 역전을 안겼다. 이범호의 시즌 16호 홈런.
KIA는 9회초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이범호의 타구를 잡지 못한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득점했고 서동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KIA는 헥터가 113구를 던지며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한승혁, 김광수가 나와 NC의 추격을 봉쇄했다. 헥터는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수훈 선수는 역시 이범호. 이범호는 결승 홈런을 비롯해 3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 된 이범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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