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가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첫 승을 따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최원태는 2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최원태는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6이닝은 최원태가 프로 데뷔 후 7번째 등판에서 남기게 된 개인 최다이닝이다. 종전기록은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기록한 4⅔이닝이었다.
최원태는 2회초 윤석민이 솔로홈런을 때리며 리드를 안겼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2회말 2사 1, 2루의 위기에서 박재욱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한 것.
최원태는 3회말도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또 다시 맞이한 2사 1, 2루 상황서 채은성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최원태는 2사 만루서 손주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최원태는 4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5회말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내줘 추가실점을 범했다.
최원태는 넥센이 1-4로 뒤진 7회말 마운드를 김정훈에게 넘겨줬다.
최원태는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4.95를 기록 중이었다. LG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최원태.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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