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지현이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따냈다.
오지현(KB금융그룹)은 25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파72, 652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7억 원) 마지막 날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오지현은 최은우(볼빅), ‘여고생’ 성은정(금호중앙여고)과 동률을 이뤄 연장전으로 향했다. 오지현은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최은우, 성은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 원.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거둔 순간이었다.
오지현은 3라운드를 9언더파로 시작했다. 선두 성은정(11언더파)과 2타 차. 오지현은 2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기록했다.
그 사이 성은정이 보기 1개, 버디 3개를 잡아낸 다음 마지막 18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오지현이 18번 홀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기록,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박성현(넵스)과 김지현(롯데)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BC카드)는 타이틀 방어를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 공동 50위에 그쳤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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