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 새 외국인투수 스캇 맥그레거(30)가 산뜻한 데뷔전을 치렀다.
맥그레거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150km대 강속구를 앞세운 맥그레거는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LG 타자들과 상대했다.
2회말 손주인에게 좌전 안타, 이병규(7번)에게 볼넷을 내준 맥그레거는 이어진 2사 2,3루 위기에서 정주현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하지만 맥그레거는 이후 호투를 거듭했다. 3회말 루이스 히메네스의 강습 타구에 맞기도 했으나 다행히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4회말에는 박재욱을 2루수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친 맥그레거는 5회말 1사 후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김용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흔들렸으나 정성훈을 삼진, 히메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는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6회말에는 채은성, 손주인, 이병규(7번)를 상대로 삼자범퇴로 막아낸 맥그레거는 7회말 교체됐다. 하지만 맥그레거는 넥센 타선이 1점만 지원하는 바람에 승리투수 요건은 갖출 수 없었다. 이날 맥그레거의 투구수는 80개.
[넥센 새 외국인투수 맥그레거가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넥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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