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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뽑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45승 30패를 기록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11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1승 43패가 됐다.
전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남긴 뒤 2차전에 결장한 김현수는 이날도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2경기 연속 결장. 시즌 성적은 여전히 36경기 타율 .339(115타수 39안타) 1홈런 6타점 1도루 14득점이다.
1회부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아담 존스의 볼넷과 조이 리카드,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크리스 데이비스의 좌월 그랜드슬램으로 4점을 뽑았다.
탬파베이가 2회초 데스먼드 제닝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자 볼티모어는 2회말 존스의 적시타로 다시 4점차를 만들었다. 3회에는 조나단 스쿱까지 홈런에 가세하며 5점차로 벌렸다.
탬파베이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 1점을 추가한 탬파베이는 5회 로건 모리슨의 1타점 2루타와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2타점 2루타로 5-6,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볼티모어는 이어진 5회말 마크 트럼보의 홈런으로 2점을 보태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볼티모어는 8회말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번 타자로 나선 존스는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으며 4번 데이비스, 5번 트럼보, 6번 스쿱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 타일러 윌슨은 5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4승(5패)째를 챙겼다.
[김현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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