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박병호가 결장한 가운데 미네소타는 연패사슬을 끊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7-1 완승을 따냈다.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테일러 더피가 8이닝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데니 산타나는 결승타를 터뜨렸다. 미네소타는 이날 7득점을 모두 홈런으로 뽑아냈다. 미네소타가 뽑아낸 홈런은 총 6개였다.
1~2회초 무득점에 그친 미네소타는 3회초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1사 상황서 타석에 선 산타나가 네이선 이발디를 상대로 비거리 115m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선취득점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미네소타는 이후 4~5회초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였지만, 더피가 호투를 이어간 덕분에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더피는 5회말까지 퍼펙트를 이어가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미네소타의 화력이 발휘된 건 6회초였다. 2사 이후 조 마우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미네소타는 브라이언 도저가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어 타석에 선 트레버 플루프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솔로홈런을 때렸다. 뿐만 아니라 트레버 케플러 역시 우측담장을 가까스로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3타자 연속 홈런이 나온 것.
덕분에 5-0으로 달아난 미네소타는 7회초에도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솔로홈런을 때려 1득점을 추가했다. 미네소타는 비록 7회말까지 무실점하던 더피가 8회말 마크 텍세이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6-1로 앞선 채 맞이한 9회초 후안 센테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미네소타는 이날 6홈런을 때리며 7득점을 올렸다.
미네소타는 많은 공을 던진 더피를 대신해 9회말 브랜든 킨츨러를 등판시켰다. 킨츨러는 애런 힉스, 제코비 엘스버리, 브렛 가드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최근 극심한 타격 난조에 빠져 타율이 .194까지 하락한 박병호는 이날 결장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