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또오해영' 에릭♥서현진, 죽어도 후회없다는 사랑꾼들 어쩌나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박도경(에릭)과 오해영(서현진)은 끝까지 행복할 수 있을까?

27일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17회에서는 행복과 불안함을 오가는 박도경, 오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도경과 오해영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오해영은 박도경의 “사랑한다”는 한마디에 뛸 듯이 기뻐했고 집 앞에서 손뽀뽀를 하며 헤어지기 싫어했다.

이 가운데 박도경은 오해영을 가족들의 저녁식사에 초대했는데, 오해영은 “제가 (박도경을) 데려다 키워도 될까요?”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박수경은 재치있게 받아치며 잘 키우라고 하자, 오해영은 한술 더 떠 “내가 먼저 설렘사로 사망하지 않는다면요”라고 답했다. 심지어 사랑하는 마음을 “줄 안매달고 번지점프 할 수 있을 만큼”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식사를 마친 후 박도경은 오해영에게 팔찌를 선물했다. 달콤한 멘트도 함께였다. 이에 당황한 오해영은 “너무 잘해주니까 겁난다.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여기서부터 두 사람의 위험한 앞날이 암시됐다.

앞서 박도경 죽음의 비밀 안에 한태진(이재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박도경을 죽이는 범인이 한태진이라는 말인데, 박도경은 술에 취해 육교에서 비틀거리는 한태진을 살렸다. 그러고나선 ‘죽을 때 이 순간을 돌아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되뇌었다.

이후 박도경은 괴로움을 토로했고, 모든 것을 오해영에게 고백하겠다고 결심했다. 늦은 밤 오해영을 불러낸 박도경은 모든 것이 미리 보였다고 말하며 “처음엔 내가 미래를 보는건가, 초능력이 생긴건가 했다. 미래에 내가 죽을 때 마지막 순간에 생각하는 것, 주마등 같은 것이 보인 것이다. 죽기 전에 니 생각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죽을 때 후회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고맙다”고 덧붙이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오해영은 믿지 못하는 눈치였지만 “매일 매일이 오늘 죽어도 좋을 만큼 좋다”고 말하며 박도경의 품에 안겨 키스했다.

이후 박도경은 갑자기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고, 오해영은 알 수 없는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 과거 박도경과 있었던 일을 되짚으며 무언가 잘못돼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오해영은 박도경을 찾아 뛰어갔지만, 이미 한태진은 박도경을 향해 차를 몰고 있었다.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불길함은 계속됐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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