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올 여름이 ‘태연’으로 가득찰 기세다.
소녀시대 태연은 28일 두 번째 미니 앨범 ‘Why’(와이)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와이’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됐는데, 여름에 걸맞는 청량하고 산뜻한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R&B와 EDM이 결합된 장르의 타이틀 곡 ‘Why’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트로피컬 하우스 풍의 트렌디한 팝 곡이다. 그간 태연이 선보였던 ‘I’(아이)나 ‘Rain’(레인)과는 색깔이 완전히 다르다. 세련됨은 잃지 않으면서도 조금 더 가벼워졌다.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무거운 느낌은 지웠고 여름에 듣기 편하게 시원함을 강조했다.
뮤직비디오를 가득 채우는 태연의 비주얼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10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발랄하고 펑키한 느낌을 살렸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고 알려진 만큼 신선함과 고급스러움이 더해져 감탄을 자아냈다.
내는 음원마다 대박을 쳤던 태연은 앞선 선공개곡 ‘Starlight’(스타라이트)로도 음원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우선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태연이 여름을 겨냥해 쏟아지는 대형 가수들을 제치고 ‘음원퀸’ 자리에 우뚝 설 수 있을지, 또 그 이상으로 롱런하며 소녀시대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음반 성적은 벌써부터 훌륭하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 수량만 102,598장을 기록했다. 선주문량 10만장을 돌파하며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한 것이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와이’를 비롯해 ‘스타라이트’, 효연이 피처링한 강렬한 댄스 곡 ‘Up & Down’(업 앤 다운)이 수록됐으며 이어 미디엄 템포의 펑키한 곡 ‘Fashion’(패션), 독특한 코드 진행이 돋보이는 새로운 스타일의 팝 곡 ‘Hands on Me’(핸즈 온 미), 80년대 복고풍 팝을 떠올리게 하는 ‘Good Thing’(굿 싱), 세련된 비트와 일렉트로닉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Night’(나이트)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7곡으로 구성됐다. 태연의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만나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태연은 오는 7월 1일 KBS 2TV ‘뮤직뱅크’, 2일 MBC ‘쇼! 음악중심’, 3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태연. 사진 = ‘와이’ 뮤직비디오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