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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고래고래'(연출 손효원)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고래고래'는 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네 명의 친구들이 성인이 돼 각자의 삶을 살다가 오랜 꿈이었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여행과 음악으로 풀어낸 힐링 뮤지컬이다. 5인조 라이브 밴드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신나는 사운드가 어우러져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지난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재연에서는 초연에 있었던 민숙과 카메라맨 캐릭터를 과감히 삭제, 다섯 인물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고 그에 맞춰 캐릭터 설정이 더욱 극적으로 변화했다. 새로운 옷을 입은 캐릭터와 업그레이드 된 음악으로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또 뮤지컬 '고래고래'는 국내 최초로 기획 단계부터 영화와 뮤지컬을 동시에 기획한 작품으로 영화버전인 '마차타고 고래고래'가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슬픔으로 실어증을 앓고 있는 밴드의 정신적 지주이자 기타리스트 영민 역에는 몽니의 보컬리스트이자 배우인 김신의가 초연에 이어 출연하며 영화 '마차타고 고래고래'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허규도 초연에 이어 출연을 결정 했고, 가수 겸 배우 이기찬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고등학교 시절 음악이면 음악, 공부면 공부 못하는 게 없던 우등생이자 밴드 '일번 국도'의 리더 겸 작곡가, 영민의 실어증 이후 꿈을 접고 고시생활을 하다 여행에 합류하는 민우 역은 정상윤이 초연에 이어 출연하며 이주광이 합류했다. 초연 당시 호빈 역을 맡았던 김보강은 민우 역으로 역할을 바꿔 새롭게 도전한다.
만년 단역, 삼류배우 신세지만 친구들 앞에서만큼은 허세왕 드러머 호빈 역에는 최수형이 출연을 결정했고, 김재범이 초연에 이어 출연하며 영화 '마차타고 고래고래'를 통해 영화배우로서 관객을 만난다. 이와 함께 박준후가 트리플 캐스팅 됐다.
형들과 어울리며 아마추어 밴드 생활을 하는 게 삶의 낙이었으나 밴드 해체 이후 갈 길을 잃고 군대에 말뚝을 박은 인물, 꿈을 잃지 않고 꾸준히 응모해 온 락페스티벌 확정 소식을 듣고 형들을 다시 불러 모으는 밴드의 막내 베이시스트 병태 역에는 박한근이 초연에 이어 출연을 결정했고, 배두훈이 캐스팅 됐다.
지방 방송국으로 좌천당한 후 밴드의 횡단여행을 촬영하게 된 7시 내고향의 담당 피디 혜경 역은 김여진, 김다혜, 민경아가 트리플 캐스팅 됐다.
마지막으로 호빈의 매니저 역에 안두호와 정승준이 출연하며 앞서 연극 '발칙한 로맨스'로 데뷔한 신인 배우 박진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뮤지컬 '고래고래'는 오는 8월 17일부터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고래고래' 출연진.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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