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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미경은 화제작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의 또 다른 히로인이다.
극 중 황덕이 역으로 흙수저 오해영(서현진)의 엄마로 등장하는 그는 '우리 엄마'라는 친근한 애칭을 얻으며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딸 해영에 대한 남다른 사랑 법을 보여준 엄마 황덕이는 '최강 단짠 모녀 케미'를 이룰 정도로 신선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보여준 딸 해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시청자들을 웃프게(웃기고 슬프게)했다. 사랑에 상처 받았지만,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하며 진짜 사랑을 찾은 해영이 박도경(에릭)과의 데이트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려고 덜렁대는 모습을 본 덕이는 집 밖으로 나왔다.
해영을 돕기 위해 마트로 걸으며 "1985년 5월 22일 이 동네에 여자아이가 하나 태어났지요. 성은 미요 이름은 친년. 나를 닮아 미웠고, 나를 닮아 애틋했습니다"라며 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었다.
이 장면은 딸 해영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안타까운 속마음을 숨기고, 언제나 너를 위해 너의 편에 서준다는 엄마 덕이의 딸 사랑 법으로 큰 감동을 안겼다.
또 17회 방송에선 도경을 만나고 몰래 들어오는 해영에게 "들어와, 밥 먹고 가라 그래"라며 퉁명스럽게 이야기했지만, 그 말 속에 숨은 뜻은 해영을 지지하고 응원해준다는 말과 같았다. 이어 "무슨 인연인지"라며 처음 밥 먹을 때처럼 도경에게 삼겹살을 건네줬다.
김미경은 "좋은 대본과 멋진 연출, 항상 열심히 일하는 스태프들 그리고 최고의 연기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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