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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연복 셰프가 최고의 실력을 유지하기 위한 자신만의 철칙을 공개했다.
이연복 셰프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호박씨' 녹화에서 44년 경력의 중화요리 대가가 되기까지의 인생사를 고백했다.
이연복 셰프는 13살부터 집안 사정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철가방을 들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 후각을 잃은 그는 중화 요리사의 길을 걸으며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수많은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연복 셰프는 "후각을 잃은 후 현재까지 꼭 지키고 있는 세가지 규칙이 있다. 아침에 밥을 안 먹고 과음을 안하고 흡연 안 한다는 것이다. 배 고플 때 간보는게 가장 정확하고 흡연과 과음은 입맛을 텁텁하게 해서 미각을 예민하게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근한 이미지와 반대로 요리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연복 셰프는 "인기와 더불어 직접 운영하는 식당의 예약 문의도 폭주한다. 예약을 위한 전화 통화조차 쉽지 않아 500~700통 정도 걸어야 겨우 예약을 할 수 있고, 예약 전화가 많은 날은 하루에 전화가 5만 통 넘게 온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또 중화요리 주방장의 삶에 대해 그는 "해 뜰 때 주방에 들어가 해 지고 주방에서 나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호박씨'는 2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연복 셰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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