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맥그레거 데뷔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스캇 맥그레거에 대해 언급했다.
로버트 코엘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맥그레거는 지난 26일 LG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염경엽 감독도 맥그레거의 투구에 대해 합격점을 내렸다. 염 감독은 맥그레거에 대해 "(영상으로) 본대로 던졌다"며 "커터가 생각보다 구속이 많이 나와 많이 맞았다. 커브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직구와 커브를 잘 섞으면 올해는 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도 흡족함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공격적 패턴으로 던지더라. 경기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며 "또 80개까지 같은 구속으로 던졌다. 공이 뜨는 것도 보이지 않았다. 힘이 없는 투수들은 60개 정도부터 뜨기 시작한다. 체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거의 매 경기 5이닝 동안 100개를 공을 던졌던 코엘로와 달리 맥그레거는 6이닝 동안 단 80개의 공만 던졌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맥그레거가 이후 등판에서도 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지 주목된다.
[넥센 스캇 맥그레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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