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SK가 29일 선발투수 김광현에게 휴식을 준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29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김광현에게 휴식을 준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23일 인천 LG전에서 완투승을 거뒀다. 투구수는 109개로 경제적이었지만 9이닝을 모두 소화했기에 29일 선발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김 감독은 “계산을 해보면 김광현이 올스타전 휴식기까지 3번 더 등판할 수 있다. 그러나 3번 등판을 휴식과 함께 효율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휴식을 좀 더 주기로 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하루 거르는 개념이 아닌 기존의 5일 휴식이 아닌 7일 정도의 휴식을 준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을 풀이해보면 원래대로 김광현이 29일에 나서게 되면 7월 5일, 10일에 더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올스타전 휴식기가 7월 15일부터 18일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10일 등판 후 무려 8일 휴식 후 등판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 감독은 김광현을 주말 잠실 LG와의 3연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광현은 7월 1일 금요일에 등판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7월 7일과 13일에 등판을 가진 뒤 5일 휴식 후 후반기가 시작되는 7월 19일부터 자연스럽게 던질 수 있다. SK 입장에서는 김광현에게 휴식을 주면서 후반기를 에이스로 시작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김 감독은 “그 동안 (김)광현이가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긴 이닝을 소화해줬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광현(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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