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최근 나아지는 것 같아 다행이다.”
kt 위즈 조범현 감독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최근 상승세의 타격감을 자랑 중인 앤디 마르테에 대해 언급했다.
마르테는 지난해 혜성 같이 나타나 115경기 타율 0.348(425타수 148안타) 20홈런 89타점 장타율 0.569 출루율 0.414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런 그의 활약에 조 감독 역시 시즌 구상에 앞서 마르테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 햄스트링 통증과 알레르기 비염 등 잔부상을 겪으며 지난해만큼의 임팩트를 선보이지 못했다. 4월 타율은 0.232에 그쳤고 조금 살아난 5월도 0.262로 명성에 걸맞지 못한 성적을 냈다.
이런 마르테가 6월 19일 수원 NC전부터 꿈틀대기 시작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364(33타수 12안타) 3홈런 14타점. 지난해의 모습을 되찾은 모양새다. 특히 지난 24~2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3연전에서 타율 0.428(14타수 6안타) 2홈런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조 감독은 “마르테가 그나마 최근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다행이다. 그러나 작년의 활약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지난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로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실점으로 부진했던 요한 피노에 대해서는 “확실히 부상 복귀 후 구위가 떨어졌다. 타자들을 상대함에 있어서 분석을 잘해야 하는데 아쉽다”라고 부진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4명의 외인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 특히 투수 3명이 앞에서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앤디 마르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