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장시환이 SK 타선에 난타 당했다.
장시환(kt 위즈)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2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101개.
장시환이 6일의 휴식을 갖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22경기 2승 6패 1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77.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3이닝 4실점 후 조기 강판됐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4경기 구원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은 처음이다.
1회부터 선두타자 헥터 고메즈, 박정권, 김강민에게 3연속 2루타를 맞고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이어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이재원과 고메즈에게 2루타를 맞고 1점을 더 헌납했다. 2회까지 무려 5개의 2루타를 맞으며 경기 초반 흔들렸다.
3회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최승준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것. 박재상의 삼진 이후 최정의 안타, 2루수 실책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봉착했지만 김성현, 고메즈를 범타로 막으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장시환은 5회 선두타자 최승준에게 경기 2번째 홈런포를 맞았다. 이어 최정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맞이한 1사 주자 2, 3루의 위기서 김성현에게 유격수 쪽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박기혁이 이를 놓치며 추가 실점했다. 이는 안타로 기록됐다.
장시환은 6회초 김민수와 교체됐다.
[장시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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