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이민호가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NC 이민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최근 3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민호는 NC 선발진 후미를 든든히 받쳐왔다. 이날 에이스 에릭 해커에 이어 이태양마저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되면서 이민호의 몫이 더욱 커졌다. 두산을 상대로 4월 6일 잠실경기서 5⅔이닝 2실점, 2일 창원 경기서 7이닝 1자책을 기록,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었다.
1회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국해성을 3루수 땅볼, 민병헌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 김재환, 양의지, 닉 에반스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오재원, 허경민, 정수빈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민호는 4회 첫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재호를 좌전안타, 후속 국해성을 우중간 안타로 내보내 무사 1,3루 위기. 민병헌에게 좌중간 동점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김재환과 양의지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처했다. 에반스를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오재원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허경민을 삼진으로 처리,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이민호는 5회 선두타자 김재호의 등을 맞혀 출루시켰다. 국해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처했다. 민병헌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루 위기서 대주자 정진호에게 3루 도루를 내줬다. 김재환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고 또 실점했다. 양의지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더블플레이를 완성하지 못했다. 에반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다시 2사 1,3루 위기. 후속 오재원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5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했다.
3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웠으나 타순이 한 바퀴를 돈 뒤 4회와 5회에는 두산 타선을 전혀 압도하지 못했다. 에이스 에릭 해커의 장기 이탈과 이태양의 팔꿈치 통증과 2군행 등 NC 선발진은 힘겨운 상황. 이민호마저 힘을 보태지 못했다.
[이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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