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5연승을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11-2로 대승했다. KIA는 5연승을 거뒀다. 32승37패1무로 5위에 올랐다. LG는 31승36패1무가 됐다. 6위로 내려앉았다.
선취점은 KIA가 올렸다. 3회말 1사 후 고영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호령의 좌전안타로 1,2루 찬스. 후속 노수광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고영우가 홈을 밟았다. 1사 1,3루 찬스서 김주찬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1루주자 노수광의 홈 쇄도가 심판 합의판정 끝 득점으로 인정됐다.
KIA는 4회말 선두타자 서동욱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나지완이 LG 선발투수 우규민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좌월 투런포를 쳤다. 이후 LG는 6회초 선두타자 정주현의 볼넷, 박용택의 내야안타, 히메네스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채은성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KIA는 6회말 1사 후 나지완의 볼넷, 이홍구의 좌월 투런포로 달아났다. LG는 8회초 1사 후 김용의의 볼넷, 박용택의 3루수 땅볼로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루이스 히메네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오히려 KIA는 8회말 브렛 필의 좌전안타, 서동욱의 좌전안타, 나지완의 중전안타로 잡은 만루 찬스서 이홍구의 좌월 그랜드슬램으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KIA 선발투수 최영필은 2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심동섭, 한승혁, 이준영, 한기주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이홍구가 투런포, 그랜드슬램을 각각 한 방씩 치면서 2안타 6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G 선발투수 우규민은 5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김지용, 정현욱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박용택이 2안타를 날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이홍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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