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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멤버들이 입수를 자원할 정도로 뜨거운 태양 아래서 촬영을 강행해 감탄을 자아냈다.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더우면 복이와요’ 특집으로, 경북 청도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내 더위 사가라 페스티벌’에 참여한 멤버들은 노래를 부르며 돈을 세야 하는 게임에 임했다. 멤버들은 “너무 덥다. 머리 아프다”며 괴로움을 토로했지만 제작진은 게임을 강행했고, 땡볕 아래 서 있어야 했다. 심지어 촬영 일은 1년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였다.
이후 제작진이 김종민의 작은 실수까지 눈감아줬지만, 결국 김준호의 실수로 용돈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
분노한 멤버들은 김준호의 옷을 벗겼다. ‘1박2일’ 공식 노출러 김준호는 상의를 모두 벗는 벌칙을 받게 됐는데, 멤버들은 그의 맨몸을 보고 “으악”이라고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안 벗는게 나을 것 같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도 “고기 타는 냄새 나지 않냐”며 지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윤시윤도 동참했다. 더위를 먹은 탓인지 돈을 세다가 다시 리셋 상태로 돌아가게 된 윤시윤은 멤버들의 성화에 못이겨 상의 탈의 벌칙을 받기로 했다. 윤시윤은 부끄러워 하며 기타로 몸을 가렸지만, 탄탄한 근육이 자리잡은 그의 몸은 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타깝게도 이 페스티벌은 실패로 끝났다. 유일용 PD는 고생한 멤버들은 위해 와인 터널로 이동시키고 휴식의 시간을 줬다. 멤버들은 더위에 헉헉대며 “오늘은 물에 빠지는 미션 없어요?”라며 입수를 자청했다. 그만큼 더위는 상상 이상이었다.
고생 끝에 와인 한잔을 마시게 된 멤버들은 “이멤버 리멤버”를 외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이 대놓고 먹을 것을 요구하자, 제작진은 멤버들의 체력 보충을 위해 포도당을 제공했다. 멤버들은 “융통성이 없다”고 투덜댔다.
이후 김종민은 제작진 몰래 시식용 복숭아를 훔쳐먹다 걸렸고, 윤시윤은 “나 옛날에 식탐이 없었는데 여기 오니 생긴다”며 힘들어했다. 제작진에 대한 분노는 그치지 않았고, 이 모습은 과거 유호진 PD를 곤란에 처했던 도망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급기야 멤버들은 제작진의 말을 듣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반항을 시작했다. 특히 김종민은 유일용 PD와 동갑이라는 이유로 깐족대 큰 웃음을 줬다. 예고편에 따르면 멤버들의 제작진 골탕먹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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