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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하연수가 친필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그가 사과에 이르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단은 하연수가 SNS에서 네티즌들을 상대로 한 말투가 일부 논란이 되며 시작됐다.
하연수는 한 네티즌이 SNS에 등장하는 작품을 언급하며 "실례지만 사진 가운데 작품이 뭔지 알고픈데 방법 없나요?" 묻자 이에 답글을 달았는데, "방법은 당연히 도록을 구매하시거나 구글링인데. 구글링 하실 용의가 없어 보이셔서 답변 드립니다" 등의 내용이 정중한 질문을 비아냥거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연수가 하프 연주회 사진 게재 후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공연도 더 많이 챙겨 보고 하프 연주도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란 글을 올린 뒤에도 논란이 또 일었다.
한 네티즌이 "대중화를 하기에는 가격의 압박이 너무"란 댓글을 달자 하연수가 반박한 것.
하연수는 "인류 최초의 악기인 리라에서 기원한 하프는 전공자 분들이 다루시는 그랜드 하프와 초보자들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켈틱 하프, 이렇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요. 수천만 원대의 그랜드 하프와는 달리 켈틱 하프는 50만 원 이하부터 수백만 원대까지 가격대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라면서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덧글을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라고 장문의 답글을 남겼다.
이번에도 하연수는 "잘 모르시면 센스있게" 등의 말투가 상대방을 비꼬는 듯한 말투라는 논란을 일으켰다.
게다가 또 다른 네티즌이 하연수를 향해 "인류 최초의 악기는 리라가 아니라 플룻"이라고 지적하며 하연수의 SNS 말투를 그대로 흉내내 반박했고, 이후 이 사실이 여러 인터넷커뮤니티로 확산되며 논란은 커졌다.
결국 이에 하연수가 친필 사과문을 통해 "신중하지 못한 답변을 하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상처 받으셨을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미성숙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라고 사과하게 됐다.
2013년 영화 '연애의 온도'로 데뷔한 하연수는 케이블채널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로 얼굴 알렸고,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인기 끌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하연수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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