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A 다저스가 타선의 폭발력을 바탕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4-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야시엘 푸이그가 결승타를 때린 가운데 야스마디 그랜달, 코리 시거는 각각 스리런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이날 17안타를 터뜨리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다저스의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선발 등판한 버드 노리스가 ⅓이닝 동안 13개의 공만 던진 후 부상으로교체된 다저스는 구원투수로 나선 로스 스트리플링의 제구 난조도 겹쳐 4회초까지 3실점했다.
다저스가 분위기를 전환한 건 4회말이었다. 선두타자 그랜달의 안타로 4회말을 시작한 다저스는 푸이그(3루수 실책), 키케 에르난데스(볼넷)도 연달아 출루해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크리스 테일러의 내야안타로 1득점한 다저스는 대타 에드리안 곤잘레스가 병살타에 그쳤지만, 3루 주자 푸이그는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이어 하위 켄드릭의 적시타까지 더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의 화력은 이후에도 매섭게 발휘됐다. 5회말 2사 2루서 나온 푸이그의 적시타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은 다저스는 6회말 터너의 적시타, 그랜달의 스리런홈런을 묶어 격차를 5점까지 벌렸다. 7회말 코리 시거의 스리런홈런까지 나왔을 때 점수는 11-3이었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이후 뒷문을 잠그며 승리를 챙겼다. 8점차 리드 상황서 8회초 마운드에 오른 페드로 바에즈가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8회말에는 작 피더슨이 11점차로 달아나는 쐐기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야스마니 그랜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